The Creation

The System Of Choices

선택의 계

The System Of Choices


‘선택의 계(系)’는 관람객의 갈림길 선택과 그에 따른 움직임으로부터 얻어지는 전시 공간 내 무질서도에 대한 정보를 이용해, 우리의 삶과 자연으로부터 끌어낸 시각적, 청각적 단편들을 재구성한다. 천정에 매달린 20여개의 큐브에 프로젝션 매핑된 영상과 음향은 엔트로피의 추상적 개념이 어떻게 삶과 자연 그리고 환경에 연결되고 있는지를 은유적으로 나타내는 인터랙티브 설치이다.

본 작품에서는 전시공간을 드나들며 자유로이 움직이는 관람객을 공간 내 엔트로피를 변화시키는 자극체로 설정하였다. 관람객은 자신의 움직임에 따라 그 주변의 바닥에 나타나는 갈림길 가운데 하나의 길을 선택하여 움직이고, 이러한 움직임이 반영되어 새로운 길이 다시 나타나면 관람객은 다시 하나의 길을 선택하여 움직이게 된다. 이러한 선택과 반응의 연쇄, 즉 움직임에 의한 새로운 길의 출현과 소멸은 계속된다. 이에 반응하여 전면에 펼쳐진 정육면체 큐브에 투사된 영상들은 각각 관람객의 엔트로피 지수로 산출된 영상이며 음향 역시 같이 반응한다. 다양한 크기의 큐브에 투사된 영상들은 원형의 모습에서 파편으로 나뉘고 분자화 된다. 그것들은 삶속에 마주치는 불과 재, 또는 쌓여진 철강프레임 등 우리 주변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의 삶과 자연은 엔트로피의 변화로 가득하다. 평온한 풍경으로부터 산불이나 거센 바람에 의해 급변하는 자연의 상태, 인간의 얼굴로 드러나는 즐거움이나 기쁨, 슬픔과 분노 등의 변화는 엔트로피 지수로 재조명될 수 있는 현상들이며 또한 개발과 환경, 생성과 소멸도 이로부터 파생하는 단면들이기도 하다.

**참고문헌**

전시

매트릭스: 수학에의 동경과 심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서울 (2014~2015)

System of choices